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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남성, 매일 밤 발기부전으로 고개 숙인다!
폐암, 뇌졸중, 심장질환 등 흡연으로 인해 야기되는 수 많은 질병의 열거에도 불구하고 흡연의 달콤한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아마 ‘나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 꼭 금연을 해야 할 하나의 이유가 더 존재한다. 바로 성기능 저하이다. 담배를 끊지 않고 흡연을 지속한다면 평생 아내, 혹은 연인 앞에서 고개 숙인 남자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지난 2007년 9월 ‘미역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기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41% 더 높다고 한다. 많은 량의 담배를 피우면 피울수록 그 위험은 더 높아지는데 하루에 10개피의 담배를 피울 경우 27% 발기부전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며, 11~20개피의 담배를 피울 경우 45%, 한 갑 이상을 피울 경우 65%까지 발기 부전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미역학저널’에 실린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40대 흡연 남성의 경우 50대 비 흡연남성 보다 발기부전의 위험이 2배라고 하니 흡연이 성기능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발기는 남성의 성기를 구성하고 있는 조직에 혈액이 차게 되어 발생하는 현상으로 흡연은 혈관의 수축을 일으키는 원인이기 때문에 흡연이 발기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흡연만이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니다. 흡연 이외에도 비만을 비롯한 당뇨, 심장질환, 혈관질환 등이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금연을 실천하는 그 순간,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한가지 요인이 제거되는 것이다.

아내, 연인 앞에서 당당한 남성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수 많은 알약을 먹었다면 그러한 방법 대신 금연을 실천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비만과 혈압을 관리한다면 더 이상 약에 대한 의존 없이 발기부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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