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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흡연율, OECD 가입국 중 최고!
지난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배성일 연구원이 발표한 ‘2007년 OECD 헬스 테이터를 통해 본 한국의 보건의료 현황’이란 연구논문에 의하면 우리나라 남성의 흡연율은 2005년 46.6%로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았다. 이 수치는 OECD 평균 흡연율의 2배에 달하는 수치로 흡연율이 가장 낮은 스웨덴에 비해서는 3배 이상 높았다.

이처럼 높은 흡연율은 우리나라 국민의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2005년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 연보에 의하면 2005년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65,479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6.7%가 암이었다. 그 중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13,805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8.4명으로 암 사망의 21.1%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암 역시 폐암이다.

이러한 수치는 대대적인 금연 홍보와 흡연구역 제한, 담뱃값 인상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흡연율 46.6%, OECD 국가 중 최고의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이지만 1980년도 68.2%에 달하던 흡연율과 비교하면 무려 21.2%나 줄어든 수치이다.
이것을 볼 때 그 동안의 노력이 모두 허사는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단, 이러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흡연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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